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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2층, 지하상가 – 위치별 창업 성공률과 입지별 장단점 비교

podo-mana 2025. 6. 18. 05:04

상가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는 바로 **‘어디에 가게를 열 것인가’**이다. 그중에서도 ‘층수’는 사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을 만큼 큰 변수다. 같은 건물이라도 1층, 2층, 지하에 따라 유동인구의 질과 양, 접근성, 노출 효과, 임대료, 업종 적합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많은 예비 창업자들은 ‘1층이 제일 좋겠지’라는 막연한 인식만으로 입지를 결정하고, 결과적으로 과도한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업종과 맞지 않아 폐업에 이르게 된다.
이 글에서는 1층, 2층, 지하상가 각각의 실질적인 창업 성공률 차이, 그리고 업종별 적합성, 장단점, 실제 사례 기반의 입지 전략을 정리했다. 상가 입지는 단순히 눈에 띄는 곳이 아니라, 업종과 자금 상황에 맞는 최적의 위치를 고르는 것이 핵심이다. 당신의 가게가 어디에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금부터 같이 살펴보자.

 

1. 1층 상가 – 최고의 노출, 최고의 경쟁

성공률 (통계 기반): 약 38~45%
※ 유동인구 대비 폐업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고정비 부담도 가장 큼

  • 장점
    • 도보 유입 고객 확보 가능 (충동 방문↑)
    • 외부 간판 노출 최적화
    • 배달/픽업 고객 접근 용이
    • 고정비는 높지만 고수익 업종 가능성도 큼
  • 단점
    • 임대료, 권리금 가장 높음
    • 경쟁 심화 → 운영 능력 부족 시 위험
    • 시설/건물 상태에 따라 이미지 저하 가능성
  • 추천 업종
    • 커피전문점, 테이크아웃 음식, 편의점
    • 약국, 병원, 미용실, 디저트 가게 등
  • 입지 전략
    • 차량 통행량보다 보행자 유동인구 많은 골목이 더 유리
    • 정면 노출보다 출입구 동선 연결 여부가 실질적 중요

2. 2층 상가 – 저비용 고효율 가능, 단 '업종 맞춤' 필수

성공률 (통계 기반): 약 22~28%
※ 1층 대비 폐업률은 높지만, 잘 고르면 안정적 수익 창출 가능

  • 장점
    • 임대료가 1층 대비 40~60% 저렴
    • 리모델링, 구조 변경 자유도 ↑
    • 전문성 있는 업종 → 재방문 유도 쉬움
    • 고정비 절감 → 수익률 높이는 구조 가능
  • 단점
    • 시각적 노출 약함
    • 초반 유입 어려움 (마케팅 필요)
    • 엘리베이터·계단 등 접근 동선이 변수
  • 추천 업종
    • 피부관리실, 네일샵, 필라테스, 요가
    • 예약 기반 카페, 심리상담소, 사진 스튜디오 등
  • 입지 전략
    • 간판 부착 허용 여부 사전 확인
    • 건물 구조 + 계단 위치 + 간판 시인성이 3요소임
    • ‘이미 방문 고객 기반 업종’에 매우 유리함 (재방문형 업종)

1층, 2층, 지하상가 – 위치별 창업 성공률과 입지별 장단점 비교

 3. 지하 상가 – ‘숨은 보석’ 혹은 ‘위험한 도박’

성공률 (통계 기반): 약 10~15%
※ 대부분 저렴한 임대료에 유혹되지만, 폐업률도 가장 높음

  • 장점
    • 임대료·권리금 최저 수준
    • 무인 창업, 소규모 상점에 적합
    • 젊은층 대상 감성 공간으로 활용 가능
  • 단점
    • 외부 노출 없음 (간판 효과 거의 없음)
    • 계단/엘리베이터 접근 제한
    • 환기·습기·조명 등 환경관리 필수
    • 건물 전체 이미지에 종속되는 구조
  • 추천 업종
    • 코인노래방, 무인샵, 셀프 인쇄, 중고용품
    • 젊은층 대상 감성 소형 매장
  • 입지 전략
    • 지하철/대형마트 출입 연결 통로처럼 사람 유입이 ‘강제’되는 구조일 경우만 고려
    • '목적형 소비'가 가능한 업종에 한해 시도
    • 폐업 시 복구비용, 원상복구 부담 체크 필수

4. 입지 결정 전 자가 체크리스트 (층별 공통)

  1. 해당 위치에서 비슷한 업종의 생존 기간은?
  2. 간판이 멀리서 얼마나 보이는가? (도보+차량 시야 테스트)
  3. 층별 접근 동선에 ‘장애물’이 있는가? (좁은 계단, 가파른 경사 등)
  4. 낮/밤/주말 시간대별 유동인구 변화는?
  5. 해당 위치에 ‘목적 방문형 고객’이 존재하는가?

실제 사례 비교

업종 위치 결과
1층 테이크아웃 커피 학원가 대로변 2년째 흑자 유지, 재방문율↑
2층 네일샵 오피스텔 밀집 지역 월 임대료 낮아 순수익 300만 원 유지
지하 코인노래방 지하철 연결통로 초기 마케팅 성공 → 월 500명 이상 방문 유지

마무리

상가 창업에서 층수는 단순한 ‘높이’의 문제가 아니다.
수익 구조, 고객 흐름, 업종과의 궁합이라는 본질적 요소가 결정되는 핵심 변수다.
1층은 가장 강력한 위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고, 자본 여유가 없는 경우 감당이 어렵다.
2층은 전략과 업종이 맞는다면 최고의 가성비를 만들 수 있는 입지이고,
지하는 반드시 ‘입지 조건이 명확히 유리할 경우’에만 접근해야 한다.
층수는 당신의 사업 전략과 자본 규모, 업종 특성에 따라
철저히 계산해서 선택해야 할 ‘핵심 전략 포인트’다.